학어집은 조선후기의 박재철이라는 사람이 한문의 초학자를 위해 엮은 아동계몽서입니다.

학어집은 조선후기의 박재철이라는 사람이 한문의 초학자를 위해 엮은 아동계몽서입니다. 이는 대개 한문의 입문서에 해당하는 4언절구와 5언절구로 된 사자소학과 추구집을 익히고 난 뒤에 학어집을 익히게 하였으며, 학어집을 공부하고 습득한 이후에는 보다 용이하게 계몽편과 동몽선습을 공부하고 습득하였습니다.학어집은 일명 만물집이라고도 하며 우주에 존재하는 천, 지, 일, 월, 성신, 풍, 운, 설, 우는 물론 춘하추동과 초목, 가축, 금수, 어류, 곤충에 이르기까지 여러 항목들에 대한 설명과 특성이 재미있게 수록된 기초 한문 교재이며, 아동들의 정서함양에 필요한 초학자용 아동계몽서이며, 필사자의 취향에 따라 문구들을 가려 뽑았기에 현재 알려진 책들 중에는 체재나 내용이 상이하여 다양한 판본들이 있으며, 이러한 여러 판본들을 참조하여 천지기상류, 사시류, 산천초목류, 화훼류, 금수류, 인륜도덕류 등의 다양한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